현대바이오는 자사의 유무기 나노 고분자 약물전달체(DDS)에 대표적 화학항암제인 도세탁셀(Docetaxel)을 탑재해 `무고통(pain-free)’ 항암제로 개발한 폴리탁셀(Polytaxel)의 췌장암 대상 글로벌 임상을 호주에서 시작하기로 하고, 그동안의 개발 성과와 임상계획을 2022.11.22 이화여대 ECC에서 공개했습니다.
이번 폴리탁셀 임상 디자인은 7일 간격으로 총 2회, 3회 피험자군으로 나눠 투약할 계획이며 2회 투약시 최초 투약 후 8일 만에, 3회 투약시에는 15일 만에 투약이 완료됩니다. 기존 화학항암제를 이용한 항암치료는 투약 사이에 3주 회복기를 두므로 보통 3~6개월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혁신적인 임상디자인으로,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다면 폴리탁셀은 새로운 항암치료 세상을 열게 될 것입니다. 항암제의 독성 제어를 핵심으로 한 `환자 중심’의 새로운 치료법으로, 암환자들이 항암제의 부작용을 겪지 않고 통원치료를 통해 가정과 직장에서 일상생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
임상적응증인 췌장암은 초기 진단이 쉽지않고 구조적으로 약물전달이 어려워, 5년 생존률은 7.9%, 10년 생존률이 1%에 불과합니다. 미국 식품의약국(FDA)에 ‘췌장암(Pancreatic cancer)’ 적응증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후보물질은 2003년부터 20년간 174개에 달하지만, 실제 승인까지 이뤄진 것은 단 3개뿐 입니다. 폴리탁셀의 임상 암종을 췌장암으로 정한 것은 최고 난치암에 폴리탁셀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함으로써 패스트 트랙을 통해 폴리탁셀의 출시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.
폴리탁셀은 췌장암을 시작으로 무고통(pain-free)’ 항암치료의 시대를 열것입니다.